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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내 고양이 코타

지난 5월19일

내리던 봄비가 무척이나 쌀쌀했던 서울

부산도 비가 내리고 있었고 무척 추웠다고 했다

그렇게 형제와 같이 박스속에서 발견된 아이

 

남자아이는 부산사나이로 크라고 (갈)매기 라고 이름 지어주고

여자아이는 치즈무늬가 이뻐서 (리)코타 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비록 매기는 내가 보기도 전에 고양이 별로 야속하게 돌아갔지만

코타는 무럭무럭 말안듣는 훌륭한 고양이로 크고 있다

 

자고로 고양이는 얼굴 빵빵한게 최고인데

고양이용 밴드에 옆으로 누워있어서 그 빵실함이 대단히 커보이는 사진한장

 

오래오래 내옆에서 같이 있어줬음 하는 바램에

무턱대고 뚱냥이로 크라고 하기도 어렵고...

 

아무튼 이렇게 뱃살나온 내모습을 보면

차라리 대방어나 참치로 태어날걸 그랬네 싶고

살쪄도 이쁜건 고양이밖에 없는데 하는 현타가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