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라이프 첫글...
블루레이 타이틀 소개입니다.
논산으로 이사와서 그동안 멀티채널 소스에 관심이 없다가
이젠 집도 커지고 볼륨 빵빵 올려도 되고
그렇게 블루레이플레이어도 지르고
타이틀을 하나씩 모아갑니다.
근데 4K로 나오면 가격도 화질만큼 뛰어버리는건지
넘나 비쌉니다;;;;
암튼 오늘 소개해드릴 타이틀은 레미제라블 입니다.
뮤지컬 공연실황이고 35주년 공연이라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 비교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레전드로 평가되는 10주년 기념 실황도 있지만
소스가 워낙 낡아서 비교하기가 어렵고
제가 구입한 35주년 공연과 25주년 그리고 영화버전 이렇게 3가지 비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니 누가 났네 못났네 이건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장발장
- 뮤지컬 실황은 35주년 25주년 동일합니다. (알피보) 강력한 테너발성과 가창력은 훌륭하나...
연기 전달은 좀 뻣뻣한 느낌... 연기는 당연히 우리 울버린 형님의 압승...
그래도 사운드가 좀더 중시되는 뮤지컬 특성상 알피보의 아주 살짝 판정승?
2. 판틴
- 25주년에 판틴은 미스사이공의 레아살롱가 , 35주년은 캐리호프플레처 라고 함...
레아살롱가는 아무래도 외모(?)때문에 좀 집중이 안되고 (홀로 동양계라서;;) 35주년의 배우는 노래는 잘하는데
그냥 노래만 잘하는 느낌...감정 전달이나 보이스톤이나...
역시 우리 캣우먼 앤해서웨이의 승리
3. 자베르
- 가장 말많고 탈(?)많은 자베르....
영화는 당연히 패스....(막시무스형 지못미;;;)
25주년의 놈루이스 이 흑인 배우분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시원시원한 발성도 참 좋은데
35주년의 자베르는 초연때 마리우스로 등장한 마이클볼 이라는 배우
음역은 좀 낮으나 연기와 카리스마로 상당히 상쇄하는 부분...하지만 놈루이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영화는 생각하기도 싫다...미안해 막시무스형)
4. 코제트
- 뭔 말이 필요한가...아만다 압승....(노래 미모 연기 ㄷㄷ)
25주년의 케이티홀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코제트는 뭐랄까 혼자 고음역자랑하는 느낌? (넘 거슬리는 소프라노 발성)
35주년 배우도 비슷함;;; 그냥 노래만 잘함;;;
5. 테나르디에 부부
- 노래냐 연기냐 이게 중요한데 샤샤바론코헨의 그 능글미 병맛도 좋고
맷루카스의 코믹함도 좋음;;; (근데 이분 폴라에서 목잘리는 그양반맞다;;)
(25주년 35주년 뮤지컬은 모두 맷루카스가 열연함)
6. 마리우스
- 개인적으로 이작품에서 Top5에 들어가는 중요배역
근데 25주년은 진짜 생각하기도 싫다;;;; 닉조나스라니...조나 싫다 진짜;;;
그 옛날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티켓 팔아치울려고 아이돌 하나씩 알박기 하던 딱 그모습이 떠오름;;;
혼자 앵앵거림...심지어 가브로쉬 만도 못함;;;;
암튼 처절함;;;;
35주년 배우는 매우 진일보 한 노래실력과 연기를 보여주지만
영화에 나오는 에디 레드메인의 탁월한 연기와 노래실력에 손들어주고 싶음...
7. 앙졸라
- 영화 뮤지컬 모두 이 배역만큼은 실력이 가장 출중한 사람을 꼽아놓는거 같은데
25주년에 열연한 팬텀 라민카림루의 압도적 우세
8. 에포닌
- 사만다 바크스(영화&25주년) 승...그냥 압승
9. 미리엘주교
- 25주년 35주년 모두 알카펜터가 나오는데 참 노래 잘하고 연기 잘하심 (이분 자베르와 팬텀도 하셨;;)
영화의 콤윌킨슨은 사실 장발장이였;;;;
암튼 총평은
영화는 러셀크로우가..
25주년 실황은 닉조나스가 대차게 말아먹었지만
35주년 실황은 전체적인 발란스는 좋음...
근데 무대가 좀 비좁아져서 웅장한 맛은 딸립니다.
영화는 100점 배우 3~4명에 90점 배우 4~5명 넣고
60점 정도의 (죄송) 연기를 보여주신 분이 구멍이 되버린 형국이고
25주년은 100점 배우 5명에 80점 배우 4명
근데 10점도 아까운 한놈이 발란스를 처참히 부셔버린 느낌
35주년 실황은 그냥 8~90점 배우들로만 가득찬 느낌 입니다.
*닉조나스가 그렇게 심해요?
라고 물으신다면 꼭 25주년 실황 보세요
그리고 그게 좋으시다면 개취니까 안말리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