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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Chu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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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페이스북이 알려주는 9년전 오늘 영주 부석사에 갔었다 12월30일 금요일로 기억하는데 퇴근하자마자 희준형 종성이 이렇게 셋이서 무작정 달려갔던 그곳 아무도 없어서 2박3일 숙박비를 딸랑 6만원에 해결했고 뒷마당에서 장작불 피워가며 놀아제낀 기억만 남는... 코로나19 라는 사상초유의 문제로 뭔가 다사다난 힘겹고 괴로웠던 한해가 지나간다. 2021년은 또 어떤 위기가 올런지 그냥 올해는 버텼다 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내년에는 버티지만 말고 좀 한발이라도 나가고 싶다. tmt 1월1일 새벽에 올라가서 삼각대 펼쳐놓고 카메라 세워뒀더니 당시 부석사에 온 카메라든 아재들 전부 낚여서 저기서 해뜨나 하고 다 삼각대 세워두고 왜 해가 안뜨지? 라는 의아한 표정을 ;;;
Show Must Go On 중학교 3학년 시절 당시 내 수중에 갖고 있던 음악 CD는 3~4장 정도로 기억난다. 내가 돈주고 산건 없고 죄다 사촌형들이 선물로 하나씩 줬던 그정도.. 용돈도 얼마 안되는 가난한 중딩이 만원짜리 CD를 산다는건 꽤나 큰 모험이고 도전이던 시절 이런 중3시절 꽤 걸물(?)인 녀석이 같은반으로 전학을 왔다 말수도 없고 뭔가 음울하고 조용하던... 키가 비슷해서 앉은 자리가 근처라 몇마디 얘기를 하다 그녀석에겐 CD가 무척 많다 라는 놀라운 사실을 접했다. 사복을 입던 우리 학교는 재력과 복장이 꽤 비례했는데 그다지 복장이 화려하지 않았던 전학생 녀석 치곤 음반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이 충공깽이랄까? 그리고 얼마후 이녀석 집에 전화를 걸었다가 마당에 있다는 녀석이 전화 받는데 5분 가까이 걸리길래 얼마나..
크리스마스선물 첫만남은 97년 경주 수학여행때 단체사진 촬영하는 아재가 가져온 F4s가 내 기억속의 첫 F4였다 정면 우측 하단이 빗금처럼 꺽여진 디자인은 FM2같은 디자인만 수동카메라 라고 알고 있던 세상모르는 고삐리에게 무척이나 큰 충격이고 감동이였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기억속으로만 있었던 F4s는 어느 잡지속 F4e를 보면서 크고 멋진걸 동경하던 10대 소년의 워너비가 되어갔다 97년 가을부터 종로로 알바를 다니기 시작했다. 버거왕 11시반정도 끝나는 일정이다 보니 지하철보단 버스를 선호해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고3쯤 5호선으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5번출구 가는길에 HS카메라 라는곳이 있었다. 당시 종로에는 카메라 가게가 몇곳 있었는데 커다란 유리창에 늘 전시되어 있었던 F4s를 침만 질질 흘렸던 기억이 난다. ..
내 고양이 코타 지난 5월19일 내리던 봄비가 무척이나 쌀쌀했던 서울 부산도 비가 내리고 있었고 무척 추웠다고 했다 그렇게 형제와 같이 박스속에서 발견된 아이 남자아이는 부산사나이로 크라고 (갈)매기 라고 이름 지어주고 여자아이는 치즈무늬가 이뻐서 (리)코타 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비록 매기는 내가 보기도 전에 고양이 별로 야속하게 돌아갔지만 코타는 무럭무럭 말안듣는 훌륭한 고양이로 크고 있다 자고로 고양이는 얼굴 빵빵한게 최고인데 고양이용 밴드에 옆으로 누워있어서 그 빵실함이 대단히 커보이는 사진한장 오래오래 내옆에서 같이 있어줬음 하는 바램에 무턱대고 뚱냥이로 크라고 하기도 어렵고... 아무튼 이렇게 뱃살나온 내모습을 보면 차라리 대방어나 참치로 태어날걸 그랬네 싶고 살쪄도 이쁜건 고양이밖에 없는데 하는 현타가 밀려온다
애증의 캡쳐원프로 얼마전 애증의 캡쳐원프로 21이 발매가 되었다. 사용관련팁이나 잘쓰는 방법등 교육이나 실제 사용에 있는건 잘 보내지도 않고 보기도 어렵지만 구매 관련해서는 칼같이 메일을 보내서 알게 되었다. 현재 카메라는 메인 D5, 서브 Z5 이렇게 2대를 사용중 언제부터였는지 기록은 없지만 캡쳐원 5에서 6으로 넘어갈때부터 돈을 줬던것 같다. (그전에는 어둠의 경로로;;) 6에서 7 7에서 9 9에서 10 10에서 12 계속 업그레이드로 꾸준히 비용이 슬금슬금... 성능에 있어서 두말하면 골아픈 소프트웨어라 그건 논외로 하고. 아무튼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여러가지 혜택이 있긴 했다. 예를들어 싱글유저의 경우 7~9 정도 버전일때는 1대 등록만 가능하고 비용도 40정도 했는데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싱글유저도 3대까지 등록..
2010 그해 황학동 황학동 (+ 중앙시장) 97년 가을 처음으로 종로라는 동네까지 나가보고 버거왕에서 중곡동 집까지 542 버스를 타고 귀가를 했다 청계고가가 있던 그당시 정말이지 종로2가에서 청계천 진입하면서 동대문까지 운없으면 딱 1시간 정도 걸리는 지옥의 난이도였던 구간 그렇게 버스에서만 보던 청계고가를 따라가 만날수 있는 황학동재래시장 사진과 들어가서 처음엔 사진 찍으러 그다음엔 곱창먹으러 자주 갔었던 그장소 가난한 주머니 사정에 집근처 곱창집의 2인분 양을 1인분에 팔던 황학동곱창거리 단골식당은 늘 애용하는 한곳이였고 거기서 1차를 끝내고 2차로 가는곳은 중앙시장 좌판이였다 자리가 많으면 안쪽에서 느긋하게 먹는거고 자리가 없으면 길가 좌판에 앉아 먹다가 늦은시간 쓰레기 수거차를 피해 길다란 의자를 앞으로 당기곤 했..
택배의 허망함 지금 내가 사는곳은 인수동 급하게 물건이 필요하여 주문을 했는데 혹시나 해서 셀러 정보를 보니 미아동... 걸어서 25분 거리;;;; 하지만 분명히 용인 허브등을 지나서 나름 경기도 투어를 끝내고 내일 오후에나 오겠지... 그냥 수거하신분이 지나가다 던져주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이렇게 싼 요금에 사람 부리면서 더이상 바라면 그게 사람인가.. 짐승이지...
백업에 관하여 한달전 꽤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부터 촬영된 데이터들 출고가 다 이뤄지고 블로그 혹은 홈페이지에 업로드도 다 끝난후에 수정본과 앨범편집본 정도 모아놓았던 그 HDD가 뻑이 났다. HDD 불량은 얼마만인지 참.... 이미 다 출고도 되고 업데이트도 해놔서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나 그래도 아쉽다면 아쉬운... 열심히 만들어놨으나 실제로 보지 않는 앨범과 필름북이 소실되버린 그런 기분이랄까? 구글포토 정책도 변경될 이마당에 진작진작 무제한으로 좀 올려놓을걸... 암튼 백업의 중요성은 격어봐야 안다는거? 10년 가까이 지금 이바닥에서 겪어보는 데이터 손망실 사고의 유형을 보면 크게 1. 메모리 관련 2. PC로의 이동관련 3. HDD 관련 이렇게 3가지 유형이 된다. 09년도에서 10년 처음 본..